휴 잭맨 주연의 위대한 쇼맨은 서커스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로 감동적인 음악과 화려한 볼거리로 감동을 선사한다. 가난한 재단사의 아들로 태어나서 첫사랑 채러티와 결혼을 한 바넘은 불가능한 꿈을 뛰어넘어 자신의 꿈을 펼쳐본다. 어릴 적부터 원하는 모든 걸 자유롭게 꿈꾸고 이뤄 나가 보이기 시작한다.
신사 숙녀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재단사의 아들로 태어난 바넘은 구멍 뚫린 신발과 먼지 날리는 옷을 입고 다니며 가난한 생활을 살고 있었다. 아버지를 따라다니면서 상류층 집에 일거리를 도와주러 갔는데, 집주인의 딸과 사랑에 빠지고 만다. 바로 훗날 아내인 여주인공 채러티이다. 누가 봐도 사랑을 이룰 수 없어 보이지만 채리티가 기숙학교에 간 이후에도 편지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성인이 된 바넘은 채리티와 결혼에 성공하고, 가난하지만 딸 두 아이를 낳고 서로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아간다. 바넘이 다니던 선박회사의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게 된다. 부도가 난 선박회사의 서류로 은행 대출을 받아서 박물관을 연다. 표를 사는 사람도 없고 무관심 속에 점점 사라져 갈 뻔했지만, 딸들이 살아있는 것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에 무언가를 깨닫고는 함께 공연을 할 사람들을 찾아 나선다. 바넘은 특별한 사람들 찾아다녔는데, 남들과 많이 달라서 특이하다는 이유로 소외된 사람들에게 가서 손을 내밀었다. 이렇게 하나씩 개성 있는 서커스 단원들을 모으고, 공연은 대성공이었다. 머지않아 바넘의 쇼는 입소문을 타고 다른 나라에서도 유명해지게 됐다. 세상에서 소외를 받던 사람들도 바넘 덕분에 많은 환호를 받을 수 있었지만, 서커스 단원들을 괴물이라며 시위하는 사람들 때문에 상처도 받았다. 그리고 가족이 된 그들은 시련을 함께 이겨낼 수 있었다.
끝없는 욕심과 변색되어 가는 꿈
바넘은 서커스가 상류층의 공연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시당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인식이 바뀔 수 있을까 생각했다. 딸의 발레 공연을 보러 간 자리에서 연극으로 크게 성공한 칼라일을 만난다. 술 한잔하면서 같이 동업하는 게 어떻겠냐고 즐거운 일을 함께 해보자고 제안한다. 받아들여질 것 같지 않은 제안에 끝내 칼라일은 하겠다고 했고 수익의 10%를 주기로 구두계약했다. 칼라일은 힘을 써서 영국 여왕님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서커스 단원 모두가 영국으로 향한다. 바넘의 서커스 단원 말고도 유명한 사람들이 초대되었는데 그중에서 제니 린드라는 유명한 오페라 가수를 만난다. 유럽에서 그녀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굉장히 유명한 가수라는 걸 알게 되고 미국에서 함께 공연을 해보자며 제안한다. 미국에서의 제니 린드 투어는 크게 성공했다. 'Never Enough'는 큰 사랑을 받았다. 공연 후의 연회장에서도 상류층의 사람들과 어울리기 시작했고 원래 하고 싶었던 꿈보다는 명예를 점점 더 중요시하게 된다. 유명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말이다. 이런 바넘의 모습에 서커스 단원들은 점점 소외를 느낀다. 'This is me'를 부르면서 자신들을 차별하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켜내려 한다. 칼라일은 공중곡예를 하는 앨 휠러를 보고 사랑에 빠지지만, 흑인이 차별받는 시대에 처음에는 주저하지만 나중에는 사랑을 쟁취해 나간다. 'Rewrite the srats'를 부르며 둘은 사랑을 확인한다. 바넘의 서커스장은 불이 타버리고 제니 린드의 미국 투어는 중지가 되어 파산을 했지만 그의 곁에는 서커스 단원들이 있었다. 그리고 텐트를 치고 다시 공연은 시작된다. 가장 소중한 건 가족이라고 깨달은 바넘은 서커스장을 칼라일에게 맡기고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낸다.
위대한 쇼맨 실화 비평 이유
영화 위대한 쇼맨은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 (P. T. 바넘)의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이야기이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달라 미화된 부분이 많아서 개봉 당시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죽은 사람을 해부해서 전시를 하거나 돈을 이해 사람을 인어로 속이는 등 비인도적인 일을 일삼았다. 프릭 쇼에서 썀 쌍둥이를 납치해서 무대에 세우기도 했다. 80세 노인을 160세라고 속이기도 했는데 나이가 들어 보이기 위해 매일 술을 먹였다는 것이다.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사기행각이 많았다고 한다. 서커스 창시자인 P. T. 바넘은 서커스의 창시자이며 크게 성공한 사업가이지만 실제 바넘의 부인인 채리티의 집안은 상류층이 아니었고, 오페라 가수 제니 린드와의 로맨스는 없었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제니 린드가 바넘의 사랑을 얻지 못하고 이용당했다고 생각해서 공연을 중단되었다고 나온다. 실제 자선 투어가 중단된 이유는 바넘이 돈에 집착을 심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돈을 밝히는 비도덕적인 사기꾼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영화에서는 상류층과 평론가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나온다. 추후에는 자선단체에 막대한 금액을 기부하며 병원을 세우기도 했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마크 트웨인 등과 유명 인사와 친분이 있었다. 서커스 직원에게는 편견 없이 동등하게 대해줬기 때문에 서커스 식구들은 P. T. 바넘이 파산했을 때도 그의 곁에 남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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