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지금 떠나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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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삶의 무기력함을 느끼고 공허함을 느낀 리즈가 이탈리아, 인도, 발리를 여행하면서 삶을 사는 방법을 깨닫고 적응해 나가는 내용이다. 매일 반복되는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조언을 해주는 영화이다. 지난 아픔들을 어떻게 치유하고 한 발 나아갈 수 있는지 말해준다.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야 할 때

31살 저널리스트 일을 하는 리즈는 삶의 무기력함을 느낀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의문이 들고 눈물이 난다. 평소 하지 않던 기도를 하면서 해답을 찾길 원한다. 안정적인 일과 주거환경, 남편과 평범하게 살고 있던 어느 날 문득 잘못되었다고 깨달았다. 그리고 남편과 함께 삶을 살 수 없음을 깨닫고 이혼 준비를 한다. 친구와 연극을 보러 가는데 남자배우인 데이비드를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 데이비드와의 사랑도 시간이 지나고 식어버린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해도 식는 건 마찬가지다. 리즈는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아야겠다는 마음에 지금의 삶을 버리고 떠나기로 결심한다. 잃어버린 삶의 의욕을 찾기 위해서다. 이탈리아 로마로 가서 스파게티와 피자를 먹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이탈리아어를 배운다. 리즈는 정말 오랜만에 여유롭게 식사를 하고 맛을 음미한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귄다. 그리고 '나 자신을 정의하는 건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파괴가 있어야 변화가 있기에 파괴는 좋은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조금씩 삶에 대한 의욕을 다시 찾아간다. 데이비드에게 메일을 보내면서 세상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내면이 문제였다고 말한다. 집착 때문이라고 말이다. 데이비드에게 더 나은 삶을 살자고 작별 인사를 한다. 인도 아쉬람의 수도원에서 툴시를 만난다. 집에서 정해준 남자와 결혼을 해야 하는 처지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녀를 위해 기도한다. 수도원에서 만난 또 다른 친구인 리처드는 리즈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리처드는 리즈처럼 이혼 후 수도원에서 명상을 하며 지냈다. 리즈에게 스스로 용서하라고 말하며 격려해 준다.

 

지금을 살아가야 할 때

리즈는 인도에서 명상을 하고 자신 안의 신을 만나고 마음을 비웠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다. 마음은 평온해지고 자신의 삶에 적용시켜 나간다. 이제 이곳의 생활도 마무리를 하고 발리로 떠나 예언가 케투를 찾아간다. 케투에게 이곳에 머무르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케투는 리즈에게 비법서의 필사를 써달라고 한다. 필사는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펠리프와 부딪히게 된다. 펠리프는 리즈를 마음에 들어 했고 리즈에게 발리를 구경시켜주었다. 펠리프는 호주에서 살다가 아내와 이혼하고 발리에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이혼이라는 공통점으로 더 가까워졌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사랑을 깨달은 펠리프는 리즈에게 청혼을 하지만 리즈는 이전과 같은 사랑을 하게 될까 봐 두려운 마음에 거절한다. 펠리프와 같은 마음이지만 용기를 낼 수 없다. 리즈는 부탁받은 필사본을 케투에게 건네주며 작별 인사를 한다. 케투는 리즈가 새롭게 찾아온 사랑을 포기하는 것을 알고 용기를 가지고 마음을 열기를 바란다. 리즈에게 인생의 균형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그리고 리즈는 과거의 아픔을 잊고 또다시 사랑해야 하는 걸 깨달았다. 아픈 상처를 이겨내고 지금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을 말이다. 용기를 내서 다시 펠리프에게 찾아가고 두 사람은 함께 여행을 떠난다.

 

아픔은 다 잊고 다시 사랑하기

인생을 바쁘게 살아가면서 삶을 되돌아보고 치유할 시간이 필요하다. 나에게 상처 준 사람들을 용서하고 지금 현실을 조금 더 느껴야 하는 것 같다. 때로는 무너지고 쓰러져야 많은 걸 깨달을 수 있다. 균형이 깨져야 큰 균형을 잡을 수 있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정말 공감된다. 왜 사랑도 그리움도 결국에 바닥나는 것일까? 사랑은 언젠가 식기 마련이다. 지속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다. 어려움은 항상 피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큰 폭풍우가 최고의 스승인 것 같다. 삶을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가장 큰 폭풍우이며, 나를 한 단계 더 성장시켜주는 것 같다. 힘든 상황이나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도 내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자. 진짜 인생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계속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을 소중히 여기고 그 순간순간을 깨달아야 한다.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면서 말이다. 네잎클로버의 행운은 좀처럼 찾기 힘들지만 세잎 클로버의 행복은 쉽게 찾을 수 있다. 리즈가 여행을 하면서 자신을 찾는 과정이 너무나 힐링이 됐다. 달라진 것은 현재 순간에 집중을 했다는 것이다. 멀티태스킹을 하며 바쁘고 정신없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닌 오직 한 가지에 집중을 해야 한다. 그래야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걸 말해주는 영화인 것 같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책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준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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